바람의 여왕 이소미 프로를 만나다

소미에게 물어봐


2021시즌 상·하반기 개막전을 싹쓸이하고 통산 3승을 달성하며 KLPGA의 새로운 히로인으로 자리 잡은 이소미 프로! 특히 강한 바람이 부는 날에 안정적인 플레이로 우승을 차지하며 ‘바람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이소미 프로. 그녀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2021시즌 2승’을 올리기까지 무엇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하는지요?

정말, 정말, 빈말이 아니라 ‘SBI’의 힘이 컸습니다. 제가 온전히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항상 지원해 주신 ‘SBI저축은행’이 없었으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거예요. 특히 시즌 중에 정진문 대표님, 임진구 대표님께서 응원 메시지와 격려 전화를 많이 해주시는 데 그게 얼마나 힘이 되고 감사한지 몰라요.


골프를 시작한 후로 참 많은 일이 있었고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지만, 제 주변에 든든한 버팀목들이 있어서 쓰러지지 않고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SBI 여러분들입니다. 감사합니다.



 Q   2021년 시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과 아쉬웠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경기하는 내내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는데, 그럴 때일수록 ‘나 자신에게 더 집중하자’라고 마인드컨트롤했던 것이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이 대회에서 ‘바람의 여왕’이라는 멋진 호칭도 얻었고요.


아쉬웠던 순간은 아무래도 S-OIL 챔피언십이요. 선두로 앞서다가 최종라운드 15번 홀부터 퍼팅이 좋지 않아 우승의 기회를 놓쳤죠. 하지만 이 또한 제가 성장하는데 있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Q  2021년 시즌은 이소미 프로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다승을 했던 해이고 그러면서 골프를 많이 배웠고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나름 골프를 시작한 지 10년이 넘어서 이제 골프에 대해 조금 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그런 생각이 완전히 사라졌어요. 그래서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이 겸손해지고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게 되었어요.


내년인 2022시즌에는 많이 부족한 퍼팅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공부할 계획이에요. 특히 퍼팅할 때 저만의 리듬을 갖기 위한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에요. 



 Q  우리나라 여자 골프 선수들 실력이 세계적인데 그 이유가? 

아무래도 부모님들의 지원과 노력과 대단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봤을 때 다른 나라 선수들과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한국 부모님들의 열정이 세계랭킹 1위라고 생각합니다. 




 Q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 계획은 없으신지요? 

지금 계획으로는 2022년말에 LPGA Q스쿨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LPGA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뛰는 것이 제 꿈이었어요. 골프 선수로서 골프를 시작했으면 한번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부딪혀 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Q  이소미 프로의 열렬한 팬인 SBI저축은행 직원들에게 말씀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도 SBI의 열렬한 팬입니다! (짝짝짝) 사랑하는 SBI저축은행 임직원분들도 오늘보다 더 행복한 내일이 되길 바라며, 내일보다 더 행복한 모레가 될 수 있도록 저 이소미도 응원할게요! SBI가 1등 저축은행인 만큼 저도 우리나라의 1등 골퍼가 되겠습니다!